고관절 통증은 사타구니부터 무릎까지 퍼지는 강한 통증으로 일상생활을 무너뜨릴 수 있습니다. 다양한 건강 정보를 지금 확인하세요.
서론: 고관절 통증, 단순 근육통이 아닙니다
“전기가 찌릿찌릿 오는 느낌”, “다리를 자르고 싶을 정도의 통증”이라고 표현되는 고관절 통증. 이처럼 고관절 질환은 생각보다 더 고통스럽고, 치료가 늦어질 경우 삶의 질을 심각하게 떨어뜨립니다. 그러나 많은 사람들이 고관절이라는 단어 자체에 익숙하지 않아 병을 방치하는 일이 많습니다.
본론
고관절의 구조와 역할
고관절은 엉덩이뼈와 넓적다리뼈를 연결하는 관절입니다. 우리 몸에서 가장 크고, 걷기와 뛰기 등 하체 움직임의 중심 역할을 하죠. 구조적으로는 넓적다리 윗부분의 둥근 뼈(골두)와 골반의 비구라는 부위가 만나 형성됩니다. 두 뼈 사이에는 충격을 흡수하는 연골이 존재합니다. 이 연골이 닳거나, 골두가 괴사하면 통증과 기능 장애가 발생하게 됩니다.
대퇴골두 무혈괴사란?
가장 흔한 고관절 질환 중 하나가 바로 대퇴골두 무혈괴사입니다. 이름 그대로, 넓적다리뼈의 머리 부분(골두)에 혈액이 통하지 않아 뼈가 서서히 죽는 병입니다. 초기에는 증상이 거의 없어 진단이 어렵지만, 병이 진행되면 골두가 주저앉고 주변 연골까지 파괴되며 극심한 통증이 발생합니다. 결국 관절염으로 진행되어 수술이 필요하게 되죠.
대퇴골두 무혈괴사의 원인
- 외상성 요인: 고관절 탈구나 골절 시 혈관이 손상되면서 발생
- 과도한 음주: 음주는 뼈 건강을 악화시키고 혈액 순환을 방해해 발병 위험을 높임
- 스테로이드 장기복용: 면역질환 치료 등으로 스테로이드를 오래 복용할 경우
고관절 통증과 척추질환 통증의 차이
고관절 통증은 주로 사타구니에서 시작해 무릎 위까지, 앞쪽으로 퍼집니다. 반면 척추질환은 허리 뒤쪽이나 엉덩이 뒤쪽에서 통증이 시작되며, 가만히 있을 때도 아프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고관절에 문제가 있을 경우, 앉았다 일어날 때, 다리를 돌리거나 꼬았을 때 통증이 유발됩니다.
자가진단 테스트 2가지
- 고관절과 무릎을 90도로 굽힌 후 다리를 책상다리처럼 만들어 골반을 눌러봤을 때 통증이 발생하면 의심
- 무릎을 굽힌 상태에서 다리를 안쪽으로 돌렸을 때 사타구니 통증이 있으면 고관절 이상 가능성 있음
치료법과 인공관절 수술
초기에는 체중을 덜 실어주는 방법이나 약물 치료로 호전이 가능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병이 진행되면 대퇴골두가 붕괴되고 연골도 손상되어 인공관절 수술 외에는 방법이 없습니다. 수술은 죽은 뼈를 제거하고, 그 자리에 인체에 무해한 세라믹 재질의 인공관절을 삽입하는 방식으로 진행됩니다. 수술 후 재활 기간은 약 3개월 정도입니다.
수술 후 주의사항
- 쪼그려 앉는 자세 피하기
- 다리 꼬기나 비트는 자세 금지
- 침대 생활 권장, 바닥생활 지양
- 수영, 평지 걷기 등의 가벼운 운동 권장
고관절 통증, 이렇게 관리하세요
고관절 질환은 초기에 진단하고 관리하면 수술 없이도 일상생활이 가능합니다. 중요한 건 ‘통증을 무시하지 않는 것’입니다. 사타구니 통증이 반복된다면, 허리 통증이 이상하게 길어진다면 반드시 검사를 받아보세요. 특히 음주와 과체중은 고관절 건강에 치명적이니 생활습관 개선이 꼭 필요합니다. 꾸준한 운동으로 근육을 유지하고, 관절에 무리가 가지 않도록 생활 패턴을 조정하는 것이 예방의 핵심입니다.
결론: 일상을 지키기 위한 첫걸음, 조기진단
고관절은 우리 몸의 균형을 지탱하는 중요한 기관입니다. 허리나 무릎이 아프다고만 생각하지 말고, 그 통증의 근원이 고관절일 수 있음을 기억하세요. 무심코 지나친 통증이 결국 수술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일상 속의 불편함을 무시하지 마세요. 고관절 건강을 지키는 것, 그것이 곧 삶의 질을 지키는 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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